psk2223:

블로그 타이틀이

‘Parklife’에서

‘Parklife and Finch’로 바뀜.

그림에는 큰 소질이 없지만, 성인이 된 후 거의 처음으로 자발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드로잉을 -수준으로 치자면 낙서를- 했습니다. 정말 서툴지만 한 5분 남짓하는 시간을 되게 집중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그림에 대한 욕심이 특별히 큰 건 아니고, 모두들 갖고 있는 딱 그만큼의 욕심의 총량 정도는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멋진 그림을 보면 “나도 잘 그리고 싶다”하고 잠깐 생각은 해보겠지만 딱히 큰 노력을 하고 싶은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해야 할까. 그런데 반년 전인가, 되새류(finch)를 비롯한 작은 새 만큼은 꼭 능숙하게 그려내고 싶다는 소망이 그런 욕심의 총량을 뚫고 나왔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입대 후 훈련소에 있을 때 사이 좋은 참새들이 날아와 나무에 앉는 것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새 무리가 바닥에 내려 앉아 잠시 흩어져 각자 볼일을 본 후, 타이머라도 맞춰놓은 것처럼 동시에 도약해 나무에 앉는 모습이 참새들이 마치 공기의 일련의 흐름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대열에서 발을 맞춰 걸으며 저는 그 정경을 목도했고 말그대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몸이든 마음이든 힘에 부치는 시기에 접어들면 툭 건드려도 눈물이 나기도 하는 한편 꼭 그만큼 대수롭지 않은 것을 보고도 큰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하니까요. 아마 보통은 지나친 감상주의 또는 ‘중2병’, 청승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상태일 것입니다.

사실은 그 전부터 백문조라든지 작은 새를 지켜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아마 그런 새들의 동작을 지켜보는 것은 자취방에서 애인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지켜보는 것과 비슷한 종류의 즐거움이겠지요. 아무튼 내 안에서 여러가지 새에 대한 감상들이 뒤섞여 이런 필연적인 소망이 생긴 것 같습니다. kings of convenience의 투어 포스터에 예쁘게 그려진 새도 한몫했을 테고요.

아마 새에 대해 -정확히 말하면 되새류를 비롯한 작은 새들의 외모에 대해- 본격적인 견지와 관심이 싹트기 시작한 건 중학교 2학년 때의 일입니다. 그때 나는 새뱃돈으로 샛노란 색의 알비노 잉꼬와 그녀를 기르는데 필요한 용품들을 구매해 몇 달 간 애지중지하며 길렀습니다. 엄마가 새장 청소를 하다가 실수로 문을 잘못 열어 새를 날려보내기 전까지 말입니다. 등교 준비를 하던 아침에 벌어진 일이었는데 나는 그때 어린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엄마를 원망하며 등교했던 기억이 납니다. 엄마는 미안한 마음에 허탈하게 새장을 바라봤는데, 그때는 몰랐지만 이제와서야 그 미안함이 느껴집니다.

아무튼 앞으로도 작은 새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외모에 대해서는- 더 관찰하고 더 제대로 더 잘 그려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되게 조악하지만.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지극히 전시(展示)적인 성격을 띠는 텀블러의 양가적인 특성상, 앞으로 내가 그리게 될 드로잉은 대부분 업데이트 될 것 같습니다. 얼마나 자주 그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림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고흐는 이렇게 ‘예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처음 안 사실입니다. 링크 : Entrance to the Moulin de la Galette : Vincent van Gogh (1853 - 1890)

videogamenostalgia:

Jenny LeClue-Detectivú

Not Nancy Drew, but Jenny LeClue, a new face in the choose-your-own story mystery adventure scene. This is to be a trilogy mystery game series with a rich, involving story and plenty of mystery to satiate your curiosities. The kickstarter has been fully funded however there’s almost two days left to pledge in and get your rewards! With the game Greenlit on Steam as well, the team is set to go and plans on releasing an alpha by Spring 2015. There’s a lot to be discovered in this charming adventure that we look forward to by the beginning of next year!

tsudanym:

A doe! A deer! A female deer!
This cute patoot belongs to Antelon
All of Antelon’s characters are cute pat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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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cute patoot belongs to Ante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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